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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5대 뉴스 ▣

맥스마케터 2024. 2. 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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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1:

제 목: "순식간에 6만원 썼네요"…2030女 '캡슐 뽑기'에 푹 빠졌다 [여기잇슈]

줄거리: "뽑는 재미에 계속 가게 돼요"…Z세대 '우르르' 몰려간 가챠샵

국내 Z세대 사이 '가챠'(캡슐 장난감) 인기

일본의 길거리에서 '가챠샵'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볼 수 있던 전문 매장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국내에서도 '뜨는 창업 아이템'으로 등극했을 정도다.

오픈 2주 만에 성지 된 '가챠샵'…Z세대에 인기 폭발

국내 캡슐 장난감 자판기 전문점은 젊은 층에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명칭 그대로 '가챠샵'으로 불리고 있다.

동전을 넣고 기계를 돌릴 때 나는 철 소리와 비슷해서 가챠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이 매장은 일본에서 가챠샵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반다이남코그룹의 한국 법인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 곳이다.

지난 1일 오픈 소식이 알려진 뒤 일명 '가챠러버'(캡슐 장난감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들이 몰리면서 단숨에 명소가 됐다.

이곳에선 한국에서 인기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짱구는못말려', '먼작귀'(뭔가 작고 귀여운 친구들), '건담' 등 캐릭터가 담긴 다양한 캡슐 토이가 판매되고 있었다.

인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추모 씨(21)는 "뽑으려던 캐릭터가 다 나가서 살 게 없었다"며 "사람들이 잘 안 오는 날을 골라서 다시 와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다이남코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을 오픈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정말 많이 다녀갔다"며 "원하는 제품이 나올 때까지 수십번씩 돌리는 손님도 있었고, 한 번에 5만원 넘게 쓰는 이들도 많다"며 "인기 캐릭터 상품은 동일한 기계를 3~4대씩 들여왔는데도 빠르게 동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도 '캡슐 장난감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후쿠이신문은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중심으로 '캡슐 장난감 붐(대유행)'이 불고 있다"며 "과거에만 해도 한국 등 해외에선 캡슐 장난감 기계가 슈퍼마켓이나 쇼핑센터 끝자락에 조금 있는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수백 대를 갖춘 전문 매장(가챠샵)들이 곳곳에서 들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분위기 속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가챠샵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과 협업해 다양한 캡슐 장난감 기계를 들여오려는 시도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한 가챠샵 관계자는 "가챠샵은 요즘 젊은이들한테 먹힌다는 이유로 뜨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며 "인기 있는 캡슐 장난감 대부분이 일본 캐릭터인데, 투자 비용이 크더라도 현지 딜러를 통해 고품질 상품을 들여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요즘 캡슐 장난감 뽑기를 재미있어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대형마트에서도 일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캡슐 장난감 기계를 들여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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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2:

제 목: "연세대도 포기하고 갔는데…" 제복 벗는 경찰대 출신들

줄거리: 경찰대 출신 A씨는 졸업 후 6년간 의무복무 기한만 채우고 경찰 조직을 떠나 최근 한 공기업에 취업했다.

“연세대에도 합격했지만 제복에 이끌려 경찰대에 입학했는데, 요즘엔 경찰대 출신이 승진에서 더 불이익을 받는 것으로 보여 조직에 대한 미련이 없어졌다”고 했다.

경찰대를 졸업한 20~40대 젊은 엘리트들이 경찰 조직을 떠나 공기업·대기업·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로 향하고 있다.

15일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경찰대 16기(96학번)부터 36기(16학번) 재직 현황 문서에 따르면 졸업생 2424명 중 21.8%인 529명이 지난 1월 말 기준 경찰 조직을 떠났다.

임용 24년 차의 경정~총경인 96학번(경찰대 16기) 퇴직률(16.2%)보다 훨씬 높다.

특히 2011년 입직한 07학번(27기)의 퇴직률은 30.1%로 열 명 중 세 명이 이미 제복을 벗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는 경찰대 출신이 고급 간부인 경무관 이상 직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에서 비경찰대 출신의 승진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경찰대 출신의 한 경정 C씨는 “경찰대 선배들은 최소 경찰서장(총경)은 달 수 있었지만, 최근엔 체감상 기수별로 30~40%만 총경으로 승진하고, 나머지는 계급 정년으로 옷을 벗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며 “후배일수록 이런 불안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경찰대 출신이 고위직을 독식한다’는 경찰 안팎의 여론에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이렇다 보니 6년간의 의무복무 기간 중에도 옷을 벗은 경찰대 졸업생이 지난 5년(2019~2023년)간 93명에 달했다.

지난 3년간 매년 70~80명의 경찰대 출신 경찰이 로스쿨로 진학한 것도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최근까지 경찰대를 졸업한 뒤 임용되는 인원이 100~11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졸업생 20~30%가 로스쿨행을 택하는 셈이다.

경찰대 출신의 변호사 D씨는 “승진에 목매기보다 전문직이 낫다고 생각하는 후배가 그만큼 많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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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3:

제 목: "박민영처럼 노출의상 입고 출근했다간…" 20대 직장인 한숨 [이슈+]

줄거리: '비즈니스 캐주얼' 기준 따로 없어 애매

대기업 식품회사 대리인 주인공 박민영이 회사에 오프숄더 옷을 입고 등장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의 '출근룩'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됐다.

대기업 식품회사 대리 역할을 맡은 박민영은 한쪽 어깨가 그대로 드러나는 '오프숄더' 상의를 착용했다.

무늬만 '자율'일 뿐 여전히 암묵적인 '복장 규정'이 존재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무늬만 '자율복장제'에 신입사원 '혼란'

최근 대기업 사무직으로 취업한 김모 씨(28)는 "회사의 방침은 자율복장이지만, 눈치껏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입어야 하는 느낌"이라며 "친구들과 이야기 해봐도 사람마다 '비즈니스 캐주얼'의 기준이 모두 다르다.

기준이 애매하니 출근 복장을 고르기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같은 '자율복장' 규정인 회사라도 분위기가 모두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규정에는 '청바지 포함한 비즈니스 캐주얼'이라고 적혀 있는데 지금까지 청바지 입은 분을 한번도 못 봤다"며 "지점 출근 첫날 고민 끝에 정장 차림으로 출근했는데 당분간 계속 정장을 입으려 한다"고 전했다.

취준생 57% "기업 선택 시 자율복장 여부 고려"

출근 복장은 이미 취준생 사이서 중요한 기업 문화 요소로 자리 잡았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중은 42%로, 41%를 기록한 '자율복장제'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자율복장 규정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잘 정착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직원들이 여전히 보이지 않는 시선이나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 교수는 "상호 동질감을 강화하기 위해 복장 규정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번 형성된 동질감은 외부에서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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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4:

제 목: "수천억 토해낼 판" LG화학 쇼크…SK·한화도 '초비상'

줄거리: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글로벌 최저한세’로 세금폭탄을 가장 세게 맞을 전망이다.

국내 기업 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

15일 산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글로벌 최저한세 도입으로 LG화학이 추가로 부담하는 세액은 올해 수백억원에서 내년부터 수천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가장 빨리 생산 규모를 늘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IRA 보조금 급증에 따라 모기업이 부담하는 추가 세액이 내년부터 수천억원대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해 마련한 초국가적 조세 포탈 방지 협약이다.

산업계는 글로벌 최저한세 조기 도입으로 IRA 혜택이 반감될 뿐만 아니라 불리한 국내 조세법으로 우리 기업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쟁국에 비해 빨리 시행에 들어가면서 최저한세 문제에 가장 먼저 봉착했다”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해치지 않도록 국제조세법 시행령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 최저한세 '초비상'…美생산량 비례 IRA 보조금 늘어

미국에 첨단 제조 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3사 중 첫 번째로 미국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과 모기업인 LG화학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데다 해당 국가 내 계열기업 전체를 합산하는 방식에서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어서다.

국내 기업들은 지난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 글로벌 최저한세(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제도에 따라 해외 자회사가 낸 세금(실효세율 기준)이 15% 이하일 경우 모기업이 15%에 미치지 못한 세금을 계산해서 한국 정부에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계열사가 상대적으로 적어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의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되는 것이다.

내년까지 7개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모기업인 LG화학이 부담해야 할 추가세액은 수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풍력·2차전지 등 친환경 제품 공장을 가동 중이거나 짓고 있는 국내 다른 기업들도 생산 규모에 비례해 IRA 보조금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최저한세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 1·2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 중인 SK온은 지난해 6170억원의 IRA 보조금을 받았고 올해는 7624억원가량을 받을 예정이다.

배터리 3사 중 후발주자인 삼성SDI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3개 배터리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당장 IRA 세액공제 대상은 아니다.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공장을 증설하면서 올해 5000억~1조원가량의 IRA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별로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 도입 시기와 내용도 달라 혼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정작 미국은 IRA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는 대신 자체적인 최저한세 제도(AMT)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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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5:

제 목: "국민들 안심해도 되나?" 묻자 백악관도 '당황…미국 '초비상'

줄거리: 러 "우크라 지원 위한 계략" 주장

러시아가 인공위성을 공격하기 위해 우주 핵무기 배치를 추진한다는 정황이 미국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자국 의회와 유럽 동맹국들에 러시아의 핵무기 능력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NYT에 “인공위성을 겨냥한 무기로 미국과 동맹국의 민간통신, 우주 감시, 군사 지휘 및 통제 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다”며 “현재 미국은 그런 무기에 대응해 위성을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전했다.

CNN방송과 ABC뉴스 등 주요 매체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궤도에 올리진 못했지만 조만간 국제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서방의 군사위성이 수집한 주요 무기 위치와 부대 현황 등이 우크라이나군에 전달돼 큰 피해를 봤다.

핵 전문가인 스티븐 안드레아슨 미국 미네소타대 교수는 NYT에 “궤도 핵무기는 위성을 제거하는 것 이상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U 일각에선 독자적 핵 전력 확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전날 일간지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차이퉁 기고에서 “프랑스와 영국이 어떤 정치적·재정적 조건하에 자신의 전략적 역량(핵무기)을 확대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와 영국이 독자 관리해온 핵무기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의 틀에 포함해야 한다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되면 대만 방어를 포기하고 주한미군을 철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동북아시아의 ‘핵 도미노’ 우려도 나온다.

AP통신은 “수십 년간 한국에서 정부 고위 관료들이 자체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나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하려고 한다는 미국발 보도에 대해 “백악관의 계략”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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