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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5대 뉴스 ▣

맥스마케터 2024. 8. 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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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1:

제 목: “시청률 0%, 터질게 터졌다” 충격의 100억 적자 사태…방송 ‘발칵’

줄거리: 이를 감안한 SBS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을 43억원으로 예상했다.

SBS의 목표주가도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저조한 시청률로 거액을 들여 중계권을 확보한 방송사들이 역풍을 맞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시청률이 크게 부진하면서 광고 매출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온이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막식 축하 공연에서 프랑스 샹송 ‘사랑의 찬가’를 열창하고 있다.

프랑스와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 합계 시청률은 14%,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20%였던 것과 비교하면 시차만으로 시청률 부진을 설명할 수 없다.

대표팀 선수들이 깜짝 활약에 시청률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올림픽 ‘특수’라는 말은 아예 사라졌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7월 올림픽에 대한 전세계 검색량은 24로, 하계 올림픽 기준 역대 최저치로 집계됐다.

2008년 올림픽 100, 2012년 62, 2016년 73, 2021년 39 등으로 하락하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24로 처참한 수준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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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2:

제 목: “아빠! 저게 뭐야?”…8세 딸 ‘매의 눈’ 학계 난리났다, 믿기 힘든 광경 포착[이원율의 후암동 미술관-알타미라 동굴 벽화 편]

줄거리: 마르셀리노 데 사우투올라의 딸 마리아

여기 소가 있어요!"

스페인의 변호사 겸 고고학자인 마르셀리노 데 사우투올라는 여덟 살 딸의 외침을 듣는 둥 마는 둥했다.

이렇게 좁고 어두운 땅속에선 소가 살 수 없단다." 등불을 든 사우투올라가 딸을 타일렀다.

이번 성과 또한 가치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기대한 일 이상의 특별한 발견은 역시나 없었다.

이들은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 지방 칸타브리아주에 있는 알타미라(Altamira) 동굴 안을 돌고 있었다.

당시 사냥꾼은 겅중겅중 뛰는 개와 함께 오늘의 사냥감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올라와보니 개는 사냥감을 보고 있지 않았다.

사실 그때만 해도 사우투올라는 사냥꾼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다.

그가 뒤늦게 알타미라 동굴에 대한 본격적 탐사를 결심한 이유였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복제본) [By José-Manuel Benito]

1년 뒤 사우투올라는 유명 고고학자였던 마드리드 대학의 후안 빌라노바 교수와 그 동굴을 다시 찾았다.

만국 박람회에서 눈여겨본,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춘 그런 물건을 바란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땅을 파본들 쾌재를 부를 만한 건 보일 기미도 없었다.

그러던 1879년 늦가을의 어느 날, 사우투올라는 딸이나 한번 데려온 것이었다.

"아빠, 여기서 소를 볼 수 있어요.

어서 와보세요!" "아니, 이 좁은 동굴에 어떻게 소가…." 사우투올라는 딸의 얼토당토않은 말에 또 투덜대려다가 참았다.

코너를 도니 아이가 자기를 보며 씩 웃고 있었다.

사우투올라는 등불을 크게 들어올렸다.

거기에는 진짜 소가 있었다.

정확히는, 진짜 소 같은 그림이 잔뜩 그려져 있었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 [By Daniel VILLAFRUELA, CC BY-SA 3.0]

알타미라 동굴 벽화 [By Daniel VILLAFRUELA, CC BY-SA 3.0]

동굴에선 이러한 들소 그림만 열아홉 개가 있었다.

멧돼지 세 마리, 말 두 마리, 이리 한 마리를 묘사한 그림도 각각 볼 수 있었다.

몇몇 그림에선 3D 그래픽 같은 입체감도 느낄 수 있었다.

사우투올라는 그림이 주는 압도감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당장 그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보는 이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약 1만8500~1만4000년 전인 구석기 후기 시절에 그려진 예술품이었다.

당시에는 네안데르탈인과 크로마뇽인(호모 사피엔스)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지금 시선에선 인간보다 짐승에 가깝게 여겨지던 무리가, 알고 보니 이토록 찬란하게 예술 활동을 펼친 것이었다.

사우투올라가 마주하는 동굴 벽화는 당시 인간 또한 생존욕 이상의 창작욕을 가졌다는 분명한 증거였다.

그것도 그저 무언가를 주물럭거린 데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 묘사에 명암법 등 비교적 수준 높은 기법까지 구사했다는 걸 짐작하게 하는 결과물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걸렸든 결과적으로 이런 대작(大作·blockbuster)을 만들었다는 건, 이 무리가 생각보다는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는 데 대한 방증도 될 수 있었다.

답을 고민하다보면 이들의 그 시절 생활 방식도 추측할 수 있었다.

확실한 건 당시 이들이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예술 아닌 '숨기고 보존하기 위한' 예술도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이들이 나름대로 풍요를 누렸다고 한들, 그 시절 매일 매 순간을 위험 없이 산 건 아닐 터였다.

그런 점에서 이 그림 또한 들소나 멧돼지 등 사냥감을 더 많이 잡게 해달라고 비는, 일종의 종교물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당시 한 무리가 ▷비교적 여유로운 어느 날 ▷동굴 깊숙한 곳에 은밀히 모여 ▷한 목표를 놓고 ▷창작물 앞에서 기도를 올릴 수 있었다는 것.

이 벽화는 원시인이 이 정도의 입체적 사고와 고차원적 활동까지 할 수 있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했다.

즉, 사우투올라(정확히는 그의 딸)가 찾은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익히 알려진대로 단순 무식의 '우가우가' 생명체가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고 있었다.

사우투올라의 이번 발견은, 어떤 면에서는 지구는 평평했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업적도 떠올리게 했다.

사우투올라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보자마자 이러한 역사적 가치에 대한 견적을 뽑을 수 있었다.

서 있던 그 자리에서 바로 역사적 의미를 조목조목 짚을 수는 당연히 없었지만, 이를 차치하고서도 직감이 말하고 있었다.

사우투올라는 벅찬 마음을 안고 이날 성과를 글로 썼다.

사우투올라는 학계에서 엄청나게 공격을 받아야 했다.

사우투올라는 생각도 못한 의외의 지점이 도마 위로 올랐다.

학자들은 그들이 이렇게나 완성도 높은 벽화를 남겼다는 걸 믿지 못했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 [By UserMatthiasKabel - Own work, CC BY 2.5]

알타미라 동굴 벽화 [By UserMatthiasKabel - Own work, CC BY 2.5]

"명성에 눈먼 후안무치한 아마추어 고고학자가 무명 화가를 시켜 이 황당한 그림을 그렸다."

사우투올라는 졸지에 이 따위 누명도 썼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둘러싼 분위기가 또 뒤집힌 건 첫 발견 후 10년도 훌쩍 흐른 후였다.

지질 연구와 발굴 기술 발전 등에 힘입어 학계는 1895년 라뮤수 동굴, 1896년 페농페 동굴 등 유럽 곳곳에서 새로운 동굴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모든 걸 조작으로 볼 수는 없었다.

발견 사례가 늘수록 학자들은 울분에 찬 표정의 사우투올라를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카르타이야크는 1902년에 알타미라 동굴을 찾았다.

그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떨친 채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요목조목 뜯어봤다.

진짜라니까요!" 가슴을 치며 소리치던 사우투올라가 거듭 떠올랐다.

학자들이 탄소연대 측정법 등으로 〈알타미라 동굴 벽화〉의 제작 시기를 따져본 결과, 실제로 구석기 후기 시대가 맞다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카르타이야크는 동굴의 진실을 알아차린 그해 《알타미라 동굴, 의심하는 자의 고해(告解)》라는 글을 썼다.

하지만 정작 사우투올라는 만나지 못했다.

어떠한 명예도 누리지 못한 그는, 한참 전인 1888년에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그 후 1940년에는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 라스코(Lascaux) 동굴에서 〈알타미라 동굴 벽화〉와 쌍벽을 이룰 완성도를 갖춘 옛 시대의 〈라스코 동굴 벽화〉가 모습을 보였다.

네 명의 10대 소년이 우연히 찾은 곳으로 알려진 이곳에선 빨간색과 노란색, 검은색 등으로 그린 말과 들소 등 100여점 동물상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노루, 코뿔소, 곰, 새는 물론 상상의 동물로 예상되는 존재와 집 모양의 그림까지 있었다.

조사 결과, 이 그림도 부인할 수 없는 구석기 후기 시대의 성과물로 판명됐다.

이 또한 그 시절 그들이 위대한 예술 활동을 했다는 데 대한 결정적 증거로 떠올랐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가 진짜라는 걸 자연스럽게 또다시 증명한 셈이었다.

1985년, 유네스코(UNESCO)는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렸다.

구석기 시대의 이름 모를 예술가들의 혼, 이를 알리려는 사우투올라의 의지는 이처럼 늦게나마 월계관을 쓸 수 있었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

〈알타미라 동굴 벽화〉는 가치를 인정받은 직후부터 인파가 몰리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

1982년부터는 제한된 인원만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당국은 2001년에 알타미라 동굴의 복제 시설을 만들었다.

이 안에선 초정밀 레이저 측정을 동원해 그대로 재현한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볼 수 있다.

〈알타미라 동굴 벽화〉와 비슷하게 기원전 1만7000~1만5000년경 사이 그려진 벽화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다만 관람객을 위해 1983년에 동굴 일부 구조를 그대로 만든 '라스코 2', 2012년에는 순회 전시용으로 동굴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재현한 '라스코 3', 2017년에는 동굴 구조를 총체적으로 재현한 '라스코 4'를 세워 선보였다.

상당수의 미술 역사서가 〈알타미라 동굴 벽화〉와 〈라스코 동굴 벽화〉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리처드 카벤디쉬 등, 마로니에북스

미술사 연대기, 이언 자체크 등, 마로니에북스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졌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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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3:

제 목: “삼성팬 난리났다” 아이폰 누르고 역대급 터졌다…‘대폭소’

줄거리: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성능을 비교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그려낸 영상 [@skinycomic 갈무리]

최근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성능을 배틀 형식으로 코믹하게 비교한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삼성의 카메라 ‘줌’ 기능에 대해 ‘달 표면을 뚫고 하느님까지 촬영하는 기능’으로 표현, 큰 웃음을 몰고 오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코미디언으로 소개한 콘텐츠 크리에이터 ‘skinycomic’은 최근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성능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의 성능을 배틀 형식으로 코믹하게 비교한 영상 [@skinycomics]

영상은 외국인 각각 4명씩 총 8명이 애플 아이폰팀, 삼성 갤럭시팀으로 나눠 스마트폰의 성능을 배틀 형식으로 뽐내는 내용으로 그려졌다.

갤럭시팀은 달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 달 표면을 뚫고 우주 세계까지 확대, 더 나아가 하느님까지 갤럭시로 촬영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삼성 갤럭시 카메라의 줌 기능을 코믹하게 표현한 영상.

달 표면을 뚫고, 우주 세계를 넘어 하느님까지 촬영할 수 있다는 설정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 찍은 영상 전후 비교 사진 [인스타그램]

대표적으로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팬이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 공연장의 모습을 찍은 비교 영상이 이용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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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4:

제 목: “공포 영화인 줄” 믿기 힘든 ‘광경’…끔찍한 난기류 난리났다 [지구, 뭐래?]

줄거리: 로이터에 따르면 막시밀리아노라는 승객은 “한순간 한순간 비행기가 불안정해져서 급강하했다”며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사람들은 공중으로 올라가 천장에 부딪혔고, 안전벨트를 한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난기류로 인한 사고가 하늘길 안전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난기류는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대기의 불안정한 흐름으로, 항공기가 난기류를 만나면 기체가 요동치거나 급강하하게 된다.

난기류 사고는 더 이상 해외토픽이 아니다.

지난 4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97편가 난기류를 만나 기내식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과거보다 난기류 사고는 잦아지고 있고,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최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19~2024년 국적항공사 난기류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만4820건의 난기류가 보고됐다.

2020년과 2021년, 2023년, 그리고 올해 상반기까지 항공기 사고가 났다 하면 100% 난기류 사고였다는 이야기다.

난기류 예측 웹사이트 ‘터블리(turbli)’에 따르면 전세계 비행 경로 15만 개 중 가장 난기류가 심한 10개로 일본과 중국의 국내선을 꼽았다.

난기류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제트기류다.

난기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크게 ▷제트기류 ▷산악지형 ▷대류운 3가지에 의해 발생한다.

제트기류가 강하거나 높은 산악지형을 지나는 때에 수평으로 흘러가던 공기의 흐름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맑은 하늘에서도 난기류(청천 난류)가 발생하게 된다.

또 대기의 하부가 데워지면서 뜨거운 공기가 위로 뜨고 차가운 공기가 가라앉는 경우(대류)도 난기류가 만들어진다.

향후 난기류가 발생하는 이 3가지 유형이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질 거라는 국내 연구도 있다.

대류운으로 인한 난기류에 대해 김정훈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기온이 올라가면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지고 공기가 성층권까지 뚫고 가는 힘이 강해진다”며 “이 과정에서 강한 상승기류가 동반돼 난기류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교수는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 중위도 남쪽 대류권 공기는 더 따뜻해지고 중위도 북쪽 성층권 공기는 더 차가워져서 그 사이에 위치한 제트기류가 강화되기 때문에 난기류가 잦아진다”고 했다.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미얀마 인근 상공에서 만난 강한 난기류로 승객 80여 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싱가포르 항공기(SQ321) 내부 모습.

착륙 과정에서 난기류가 잦아서다.

또 뜨거운 국물이나 차 등의 제공도 난기류 사고 예방을 위한 검토 대상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일부 국적항공사만 이용하던 민간 유료 난기류 예보 서비스를 11개 국적사 모두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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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5:

제 목: “빨래하러 왔나, 운동하러 왔나”…‘안세영 하녀살이’ 논란에, 배구 김연경 재소환

줄거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이 7년간 대표팀의 청소와 빨래 등 잡무를 도맡아 해왔다고 밝히면서 ‘배드민턴이 아니라 하녀살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내가 지금 빨래를 하러 온 건지 운동을 하러 온 건지 모르겠다’며 대표팀 막내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은 배구선수 김연경이 재소환되고 있다.

김연경은 지난해 5월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경 게스트로 출연해 대표팀 막내생활이 어땠는지를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선배들은 세탁기를 쓰고 막내들은 손빨래를 했다"며 "당시 선배님들도 많이 있었고 규율이 심할 때여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막내들만 손빨래를 하는 것과 관련 "이거는 선배들이 시킨 게 아니라 팀 자체에 규율이 있다.

이와 관련 김연경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청소하기도 하고 그때는 빨래를 다 같이 모아서 후배들이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빨래도 산더미처럼 많았다"며 "아침 밥 먹기 전에 청소도 해야 해, 늦잠 자면 혼나기도 했고, 늦잠 안 잔 척 뒤에서부터 쓸고 온 척 하다가 걸려서 혼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걸 1~2년 정도 하다가 '내가 지금 빨래를 하러 온 건지, 운동을 하러 온 건지' 모르겠어서 한마디로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많이 실망했다"며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하고 계속 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안세영은 지난 7년간 대표팀 빨래와 청소를 도맡아왔다고 주장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안세영의 작심 발언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학균(52)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과의 불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 자체 진상조사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대표팀 내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선후배 관행 등을 다룬 것으로 전해져 어떤 결과가 도출될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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