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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5대 뉴스 ▣

맥스마케터 2024. 10. 1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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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1:

제 목: “월급 67만원, 난 꽃제비였다” 韓망명 北외교관의 고백

줄거리: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포럼에서 ‘김정은의 실정 평가’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북한 외교관을 ‘넥타이를 맨 꽃제비’에 비유하며 생활비를 밀수로 충당할 만큼 열악했던 실상을 증언했다.

그의 딸 주애가 고급스러운 옷을 입고 간부들의 경례를 받는 모습에서 북한 주민은 거부감을 느낀다”며 “독재체제는 무너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리 전 참사는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핵 개발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은 핵무기가 ‘김씨 일가’(김일성·김정일·김정은)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해외로 파견된 북한 외교관의 열악한 실상도 폭로했다.

한 부류는 외무성이나 대외경제성에서 해외로 파견되는 ‘정통 외교관’, 다른 하나는 국방성 소속 무관과 핵무기 제조 등에 관여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정통 외교관’이다.

리 전 참사는 지난해 11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하기 전까지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일했다.

이어 “쿠바에서 한국으로 망명할 당시 새벽 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때까지 남은 1시간은 10년과 같았다.

요미우리는 “리 전 참사가 김정은에게서 표창도 받았다”며 “북한에서 망명한 외교관 가운데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에 이은 고위급 인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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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2:

제 목: 한강,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 소감…기자회견은 안 한다

줄거리: 한강은 자신의 작품을 출판한 창비와 문학동네 등 출판사를 통해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창비와 문학동네에 따르면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과 관련한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강은 노벨상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한 노벨위원회 측과 7분여간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지만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는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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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3:

제 목: “北에 무인기 침투? 확인불가”…입장바꾼 국방장관, 왜

줄거리: 11일 북한이 공개한 대북전단.

북한이 11일 한국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리 군은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

정부는 북한의 허위 주장 가능성, 북한 내 반(反) 정권 세력 가능성, 실제 민간 단체의 무인기가 북으로 갔을 가능성 등을 모두 열어놓는 방식으로 ‘전략성 모호성’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남쪽에서 보낸 무인기가 해당 날짜에 평양 상공에 실제 등장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북한이 11일 공개한 무인기와 대북전단.

북한은 “모든 공격력 사용을 준비 상태에 두고 우리는 대한민국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최후통첩으로서 엄중히 경고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이 또다시 무인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공에 침범시키는 도발 행위를 감행할 때는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경고는 없을 것이며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또 무인기 침투 증거라며 무인기와 대북 전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북한은 무인기 도발 재발시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지 약 1시간 뒤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 살포 도발에 나섰다.

북한의 이번 쓰레기 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2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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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4:

제 목: “아버지 읽어보세요”…딸 한강, 父 한승원에 보낸 책들

줄거리: 한승원 작가 “소설가 부녀가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사랑”

오른쪽 사진은 노벨상 소설가 한강이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게 보낸 자필 편지.

한 작가는 11일 오후 전남 장흥에 있는 자신의 집필실 ‘해산 토굴’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간 딸 한강이 선물한 책과 메모를 꺼내 보였다.

한강은 매년 어버이날이나 생일, 명절이 되면 아버지에게 요란한 선물 대신 안부를 묻는 손편지와 함께 책을 보내왔다고 한다.

노벨상 소설가 한강이 아버지 한승원 작가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놓여있다.

올해 초 한강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밀하게 묘사한 메리 올리버의 ‘긴 호흡’을 아버지에게 보내며 편지에 “이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승원 작가 제공, 연합뉴스

한승원 작가 제공, 연합뉴스

한 작가는 “어린 딸이 나를 따라 책을 읽었던 게 불과 몇 년 전 같은데 이제는 딸이 골라준 책을 읽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며 “소설가 부녀가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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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5:

제 목: “주검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나”

줄거리: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인 작가 한강이 11일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사진)에게 이렇게 말하며 수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승원은 오전 자신의 집필실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 토굴’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딸에게) 창비, 문학동네, 문지(문학과 지성사) 셋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출판사에서 장소를 마련해 기자회견을 하라고 했는데, (딸이) 그렇게 해보겠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생각이 바뀌었더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새 한국 안에 사는 작가로의 생각이 아니라 글로벌적 감각으로 바뀌어 있었다”며 “날마다 주검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즐겁다고 말할 수도 없고, 기쁘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며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늙은 작가나 늙은 시인을 선택하더라.

이어 “심사위원들이 아름다운 문장이라든지, 아름다운 세계를 포착했기 때문에 한 세대 위가 아닌 후세대(젊은 작가)에 상을 줬다”며 “그러니까 우리 강이한테 상을 준 것은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제대로 사고를 친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선 한강이 자신에게 “노벨문학상 수상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인줄 알았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이어 “나는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그들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나의 영감”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책 가운데 어떤 책부터 읽으라고 제안하고 싶냐’는 질문에 한강은 “내 생각에 모든 작가는 자신의 가장 최근 작품을 좋아한다”며 “나는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부터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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