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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5대 뉴스 ▣ 본문
Article 1:
제 목: 여의도 떠도는 ‘11월 위기설’, 현실화할까
줄거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인사하고 있다.
여권에선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달 두 건의 1심 선고가 예정된 만큼, ‘이재명 11월 위기설’을 주장한다.
반면 야권에선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 처리 시도를 마주한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11월 위기’의 당사자라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다음달 15일과 25일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받게 된다.
이 대표가 유죄 선고를 받기라도 한다면, 김 여사 의혹 등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야권 지지층이 광장으로 뛰쳐나올 동력은 커질 것이다.
이 대표의 첫 선고 직전인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할 김건희 특검법은 앞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두 건의 특검법과는 다른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한때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였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건희’라는 정권의 역린을 건드리지 않고는 보수의 차기 주자로 발돋움할 수 없다.
그러나 ‘특검법 수용’이라는 강수도 아니고, 다른 인사 문제와 연계하지 않은 특별감찰관 추천 및 임명 절차를 제시하는 것조차 묵살되는 상황에서 한 대표 앞에 놓인 선택지는 많지 않다.
‘배신자 프레임’을 감수하고 김건희 특검법 처리에 앞장서거나, 윤 대통령의 운명공동체가 되는 길이다.
그런 한 대표에게 먼저 손을 내민 쪽이 이재명 대표다.
윤 대통령과의 ‘굴욕적 회동’으로 내상을 입은 한 대표에게 이 대표는 두번째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폭풍을 앞둔 지금, 전략적 공생을 노린 두 사람의 대화가 격랑의 파고를 낮출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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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2:
제 목: [영상] “관저에 ‘국민 염장 지를’ 김건희 호화시설…감사회의록에 있다”
줄거리: “관저에 사우나실, 드레스룸은 물론이고 온 국민의 염장을 지를 호화시설을 만들었고, 그 내용이 감사회의록에 담겼다고 한다.”
25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 관저 내부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호화시설’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 주장은 기존에 알려진 드레스룸·사우나실 외에 김 여사 관련 호화시설이 있으며, 이런 내용이 감사위원회의 회의록에 있기 때문에 감사원이 회의록 공개를 결사적으로 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상대로 “감사회의 내용과 달리 감사보고서에 누락되거나 거짓으로 작성된 부분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이 거듭 “관저 내부 사적인 공간에 그 내용을 알면 온 국민의 염장을 지를 호화시설이 있다는 내용이 회의록에 있다” “김건희 여사가 지시·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공사가 있었느냐”고 묻자, 최 감사원장은 “그런 기억이 없다.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진행한 국회 법사위 현장감사에서 최 감사원장은 관저 이전 의혹 감사위원회의록 열람을 거부했다.
‘유병호 라인’으로 지적된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은 조은석 감사위원 사무실 안내를 거부하는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게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관저에 숨기고 싶은게 있기 때문에 열람을 거부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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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3:
제 목: 교보문고에 ‘한강 책’ 반품하는 동네서점 “주문 안 받을 땐 언제고…”
줄거리: 전북 군산 한길문고의 문지영 대표가 포장도 풀지 않고 구석에 쌓아 놓은 교보문고 한강 책들.
전북 군산 한길문고의 문지영 대표는 그 귀한 ‘한강 책’을 포장도 풀지 않고 구석에 쌓아 놓았다.
지난 11일 ‘책의 날’ 행사 때문에 서울에 왔던 문 대표는 광화문 교보문고 매대에 쌓여 있던 한강 책(‘흰’)을 목격하고 어리둥절했다.
10일 노벨 문학상 수상자 선정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음날 교보문고 영업팀에 전화했지만 “기다리라”는 말만 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소매와 도매를 같이 하는 교보의 경우 (한강 책) 도매를 중지하고 소매로 자사에서만 판매를 독점했고, 예스24와 알라딘 등에서도 도매로 책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전국 수백개의 작은 책방들은, 욕심으로 얼룩진 대형 유통사의 민낯과 우리나라 출판유통의 불공정과 불합리를 절절하게 체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교보문고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도서를 한시적으로 판매 제한하기로 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교보문고 합정점을 찾은 시민이 해당 내용 안내문이 세워진 서가에서 다른 책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출판사나 대형 유통사가 제대로 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책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되니까 지역 서점이 뒷전으로 밀렸는데, 이번 사태를 학습 기회로 삼아서 출판사나 대형 유통사가 앞으로 어떻게 할지 최소한의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교보문고는 “주문 창을 닫은 것은 노벨상 발표 뒤 한 서점에서 3천권을 주문하는 등 수요가 폭주했기 때문”이라며 “14일 책이 입고되기 시작해, 15일 지역 서점의 주문을 받고 배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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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4:
제 목: 이준석 “김 여사 쪽에서 권성동 축출 제안…파벌 갈등일 뿐”
줄거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5일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쪽에 있는 사람들이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시절 저에게 권성동 의원을 축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큰 틀에서 2022년 집권 이후 친윤(석열) 세력이 분화돼 두 패로 갈라져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공천에서도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며 “그 중 김 여사 쪽이 저한테 권 의원을 축출해야 된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이 의원과의 대화를 인용해 “2022년 7월 이 의원이 당시 국민의힘 대표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리자 김 여사 쪽이 이 의원에게 ‘권 의원을 제거해주겠다’는 타협안을 제안받았다”며 김 여사 당무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도 “파벌 간의 대립에서 (뉴스토마토에) 그런 얘기를 해준 것”이라며 “(김 여사 쪽이라 말한 건) 세력 간의 대립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 김 여사가 시켰는지 제가 어떻게 알며, 그건 알 바가 아니”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김 여사가 2022년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의원은 “김 지사에 대한 얘기는 제가 명 사장(명태균씨)에게 후일담으로 들은 것이고, 김 지사도 사후에 명 사장에게 들었을 것”이라며 “이 문제는 김 지사 또는 김 여사를 크로스체크(교차 확인)해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걸 안 하니까, 못하니까 이준석에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명 사장이 후일담으로 얘기하는 것”이라며 “저는 믿기 어렵다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에스비에스 라디오에서 김 지사 의혹에 대해 “100% 거짓말”이라며 “당시 김 지사가 국회 앞에서 단식투쟁할 때 제가 첫째 날도 갔고 그다음 날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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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5:
제 목: 김수미가 그렸던 마지막…“헌화 뒤 웃을 수 있는 영정사진”
줄거리: 배우 김수미씨가 지난 2018년 에스비에스(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촬영한 영정사진.
25일 배우 김수미(75)씨가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순간을 유쾌하게 맞고 싶다던 그의 과거 바람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8년 8월 방영된 에스비에스(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출연진에게 영정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김수미씨의 모습이 담겼다.
“죽을 때까지 사고 치는구나”라며 우스갯소리를 내뱉다가도 “꽃을 헌화하고 난 뒤 봤을 때 웃을 수 있는 사진”을 주문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본격적인 영정사진 촬영에 나선 김씨는 빨간색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출연진들 앞에 섰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거야, 누구나 죽잖아”라고 했다 붉은 단풍을 배경 삼아 누운 김씨는 여러 포즈를 취하며 영정사진을 찍었다.
본방 보면서 아직 정정하시니 먼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닥칠 줄은 몰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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